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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긴급 최고위·의총…정국대응 '모색'

입력 2013-10-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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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대선 불복'과 '헌법 불복' 프레임으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민주당은 27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정국 대응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당초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6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국내 정국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방중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헌법 수호세력과 헌법 불복세력과의 한판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엄중한 현재의 정국상황에서 중국을 방문하는 것보다 현 정국에 대한 관리와 대응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긴급 의총에서 의견을 수렴한 직후 국회 분수대 광장에서 '헌법불복규탄과 민주주의 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향후 투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정치권에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국가정보원과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의혹은 물론 검찰 내부의 수사외압 폭로 등 정치권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특히 '대선 불복' 프레임을 경계했던 민주당에선 '부정 선거'라는 말이 나오면서 당내에서는 강도 높은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헌법 불복' 이미지를 덧씌우면서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 상임고문단과 만찬을 통해 "현 상황은 민주주의의 위기이고, 매국 엄중한 시국"이라는데 공감하고, 향후 여야와 박근혜 대통령이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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