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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의무화 반대" 독일·프랑스서 대규모 시위 확산

입력 2022-01-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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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도 방역패스를 두고 이런저런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선 주말 사이 무려 10만 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예방 접종을 거부하다' '강제접종 금지' 팻말에 적힌 문구입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독일 곳곳에선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연방하원에 관련 법안을 제출했고 의원들이 투표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함부르크에선 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아이들을 놔둬라"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베를린 시위에선 차량과 자전거 약 200대가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반발은 프랑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빗속에서도 우산과 우비를 들고 시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프랑스 시위 참가자 : 정부는 성분도 알 수 없는 제품을 주입합니다. 매우 심각합니다. 수십만 달러를 쓰고 네 번째 접종까지 갔을 때 소용없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범죄입니다.]

수도 파리를 포함해 주말 사이 10만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규모가 지난달 시위에 비해 4배 이상 늘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백신 증명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식당과 기차를 이용하려면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시위가 과격해지면서 남부 몽펠리에 도시에선 경찰이 최루탄을 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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