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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협상 잘 진행돼" 거듭 낙관…"경제수치 정말 좋아"

입력 2019-01-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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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낙관적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중국과의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양국은 베이징에서 7∼8일(현지시간) 차관급 실무 대표단 협상을 갖고 양국의 무역 불균형 해소와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의 차별적 기업보조금 축소 등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당초 이틀로 예정됐던 협상을 하루 더 연장해 9일에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국 측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중국 측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 등 양국 대표단이 대면 협상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90일간 조건부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실무 협상이 원만히 끝나면 양국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달 중 미국에서 회동해 진전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시 주석과 대화한 사실을 전하며 "나는 정말로 그들이 합의를 성사하고자 한다고 생각한다"고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4일에도 "시 주석과 내가 깊이 참여하고 있고, 최고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선 "경제 수치들이 정말로 좋아 보인다"며 "만약 지금 우리가 가진 것처럼 급격하게 오른 정상화된 금리 대신, 내가 과거 행정부와 같이 오랜 기간 제로 금리를 가졌었다면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건 정말 쉬웠을 것"이라며 자신이 금리 인상 등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경제 호황을 이뤘음을 내비쳤다.

그는 또 다른 트윗에는 '대통령은 수년간 철강산업의 가장 크고 훌륭한 지지자다. 우리는 정말 잘하고 있다. 관세는 우리가 경쟁하도록 해줬다. 불공정한 무역법 때문에 철강산업 일자리를 잃은 것은 불공평했다'고 말한 철강산업 근로자의 발언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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