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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부품도 '호갱'…해외보다 최고 2.5배 비싼 가격

입력 2014-12-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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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수입차의 '억'소리 나는 사고수리비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수입차의 부품값이 비싼 것도 문제입니다. 똑같은 부품이 외국에서보다 최대 2.5배에 팔리고 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도요타 렉서스 ES300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높은 연비를 앞세워 올 한 해 국내에 수입된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문제는 사고 등으로 수리해야 할 때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일본에서 수입된 이 차량의 헤드램프는 국내에서는 224만 원이지만 미국에서는 107만 원, 독일에서는 97만 원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펜더 즉, 앞바퀴 바로 윗부분의 경우 국내가격은 69만 원이지만 미국은 39만 원, 독일에서는 27만 원입니다.

국내 가격이 최고 2.5배나 비싼 겁니다.

이밖에 BMW와 벤츠의 주력모델도 일부 부품은 미국보다 각각 30%와 50%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종화 총장/아주자동차대학 :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차 업체들이 독점적인 유통구조가 가능한 환경이어서 차값이든 부품값이든 고가 마케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순정부품만 찾는 구매습관도 비싼 가격의 원인입니다.

[김자혜 회장/소비자시민모임 : OES(대체부품) 제품도 순정부품과 품질 차이가 없기 때문에 좀 더 구매 활성화를 해서 경쟁을 통해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수입차 업체들.

한국 소비자에 대한 홀대는 언제나 개선될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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