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총리 "설연휴 고향방문 자제하길…간곡히 요청"

입력 2022-01-24 14:56 수정 2022-01-24 15: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3차 백신 접종과 진단검사를 반드시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24일) 오후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서 "정말 송구스럽지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해 추석만 해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 수가 38%나 급증한 일을 생생히 기억한다"며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특히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셨다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을 피해 달라"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설 연휴 기간 접촉 면회가 금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3차 접종을 마쳐달라"며 "출발 전에 꼭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많은 사람이 붐비는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휴게소에서는 최소한의 시간만 머물러 달라"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등 9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는 만큼 귀성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검사소를 찾아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지역 의사회를 비롯한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김 총리의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은 취임 후 두 번째입니다. 이날 담화문 발표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함께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