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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방역사령관…단계 올리기 전에 증가세 꺾어야"

입력 2020-11-1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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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강원도의 상황이 특히 심각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당장 거리두기 1단계를 1.5 단계로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곧바로 단계를 올리지 않고 먼저 '예비경보'부터 내렸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 여러분 모두가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방역사령관으로서 함께 노력해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들에게 거리두기를 당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을 때 경제적 피해가 큰 만큼, 그 전에 증가세를 꺾어야 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일단 단계를 올리는 대신 수도권과 강원도에 예비경보를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는 점점 빨라지고 있고 강원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이미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빨리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여기서 정부가 1.5단계 올리겠다고 확실히 얘기하면 다음 주 약속 줄인단 말이에요. 예비경보, 이런 애매한 거로 표현하면 안 되고 명확하게 하는 게 중요해요.]

1.5단계로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면 야구장 등 사람이 많이 찾는 시설 대부분은 입장 인원을 제한하거나 좌석을 띄워 앉아야 합니다.

정부는 고령층 환자 비율과 중환자 병상 여력 등 다른 지표를 고려해 단계 격상 여부를 지자체와 함께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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