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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실종 공무원, 월북 시도 중 피격 사망 추정

입력 2020-09-24 07:47 수정 2020-09-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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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평도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선원이 월북을 했다 그러니까 자발적으로 북에 넘어간 정황이 있다는 소식 어제(23일) 뉴스룸에서 전해드렸는데요. 이 선원이 이 과정에서 북한 측의 사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군 당국이 공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소속 47살 공무원 A씨가 실종된 건 지난 21일 입니다.

A씨는 어업지도선에 올라 불법 어업을 단속하던 중 소연평도 2km 남쪽 해역에서 실종됐습니다.

군경은 신고 접수 후 인근 해역을 수색했지만 어업지도선 위에 놓인 A씨의 샌들만 발견됐을 뿐 A씨를 찾진 못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조수 흐름 등을 따져봤을 때 자연적으로 떠밀려간 것 같진 않다"며 자진 월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보 당국 관계자는 A씨가 월북을 하는 과정에서 북측 총격에 의해 숨진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측이 숨진 A씨를 수습한 뒤 화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총격 경위를 파악 중이지만 북측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접경지역 방역 지침에 따라 이같이 대응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통일부 등 관계 당국은 정확한 경위가 파악되는 대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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