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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적막 깬 함성?…'유령 경기' 새로운 장면들

입력 2020-06-19 21:12 수정 2020-06-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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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적막 깬 함성?…'유령 경기' 새로운 장면들

[앵커]

'유령경기', 독일에선 무관중 경기를 이렇게 부른다는데요. 코로나 시대에 관중이 빠진 채 열리는 경기는 곳곳에서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첫 골이 터지자 텅 빈 경기장에 느닷없이 커다란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어색한 적막을 없애보려 축구 게임 속 음향을 중계화면에라도 입힌 겁니다.

조심스레 열린 경기마다 팬들이 빠져버린 풍경은 아직 모두에게 어색하기만 합니다.

경기장 한 켠, 커다란 스크린으로 팬들의 응원을 담아보고 허전한 자리를 채워보려 관계자들은 인형을 몸에 묶고선 열심히 움직여 봅니다.

감염병 시대에 막혀버린 경기장 너머 팬들도 애타긴 마찬가지입니다.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응원을 전하려 경기장 주변을 서성이다 선수들이 탄 버스에 달려들어 아껴뒀던 함성을 보태고 경기장 건너 벤치에 미니 전망대를 만들고, 집 마당에 TV를 두거나 펍에서 경기를 보며 관중석 기분을 내보지만 뭔가 허전합니다.

[기세페 니그로/이탈리아 유벤투스 팬 : 20년 동안 경기장을 다녔어요. 관중석과 그 흥분, 응원이 정말 그리워요]

열정을 참지 못한 팬들은 아찔한 장면도 만들어냅니다.

축구장 담벼락에 사다리를 놓아도 보고, 경기장 지붕에 올라가 불꽃을 흔들기도 합니다.

[경기장 난입한 메시 팬/라디오 인터뷰 : 메시와 같이 찍은 사진을 갖고 싶었어요. (어떻게 들어갔죠?) 담장을 넘었어요.]

메시 이름과 등 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뛰어든 이 팬은 감염병 시대에 다른 사람의 건강과 리그를 위협했다며 처벌받을 위기에 빠졌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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