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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대신 꽃병 선물?…트럼프의 '농담 여유'

입력 2019-12-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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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크리스마스를 일단 별다른 일 없이 넘기게 돼서인지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서 농담 섞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대신 꽃병을 선물로 받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두들 고마워요. 메리 크리스마스]

해외 파병 장병과의 성탄절 화상 통화 자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이 크리스마스 깜짝 위협을 하고 있잖아요?) 아, 괜찮아요. 그게 뭔지 알게 될 거예요. 아주 성공적으로 대처할 거예요. 지켜봅시다.]

농담 섞인 답변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선물로 나한테 아름다운 꽃병을 보내줄 수도 있잖아요. 미사일 시험발사와는 반대로요. 그렇죠?]

그러면서도 세계 최고의 군대를 갖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유화적 화법 속에 도발을 자제하라는 우회적 경고가 담긴 셈입니다.

CNN을 비롯한 이곳 언론들은 북한의 불길한 선물 약속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낙관적 접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지적 속에 미군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 정찰기 넉 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떴습니다.

최근 해 온 것처럼 위치 식별 장치도 켠 채로 입니다.

정밀 감시 활동의 의도적 노출을 통한 압박 신호로 해석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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