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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째 떨어진 서울 아파트 값…정부 "아직도 비싸"

입력 2019-02-07 08:04 수정 2019-0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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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서 부동산 시장,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거래는 없어지고, 대출 증가세도 줄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른 것을 생각하면 더 떨어져야한다는 게 정부 입장인데요, 오는 4월에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가 되면 세금 부담 때문에 매물이 더 늘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먼저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서울에서는 한 달에 1만 채가 넘는 아파트가 팔렸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거래량은 1877건에 그쳤습니다.

1년새 82%가 줄어든 것입니다.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는 전년의 12%, 용산구는 2%에 불과합니다.

집을 찾는 사람이 줄면서 대출 증가세도 주춤해졌습니다.

매달 4조 원 넘게 늘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에는 2조 3678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아파트 값도 지난주까지 12주째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오른 폭을 감안하면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는 것이 정부나 실수요자들의 시각입니다.

서울 도곡동의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84m² 아파트가 9.13 대책 직후인 지난해 10월, 21억 4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현재 호가는 18억 원으로 내렸지만, 2017년보다 여전히 5억 원 비쌉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아파트 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4월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다주택자들이 본격적으로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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