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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꼽은 영웅 '조현우'…리버풀 팬들 영입 요구 봇물

입력 2018-06-28 22:23 수정 2018-06-2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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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권과 손흥민. 후반 추가 시간 골을 넣어서 축구 대표팀의 기적같은 승리를 이끈 선수들이죠. 그러나 국제축구연맹, 피파는 독일전 최우수 선수로 수문장 조현우 선수를 뽑았습니다. 조현우를 영입하자는 잉글랜드 리버풀 팬들의 요구는 오늘(28일)도 계속됐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어떻게 차도 다 막아내는 조현우 때문에 독일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만 지었습니다.

우리 골문에 쏟아진 26개의 슛.

그 가운데 7개의 결정적 골 기회를 막아낸 조현우가 있어 통쾌한 두 골도 가능했습니다.

스웨덴과 첫 경기가 끝나고 '꿈같은 시작으로 기회를 잡았다'고 칭찬한 국제축구연맹 FIFA는 독일과 마지막 경기 뒤, 조현우를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습니다.

[조현우/축구 대표팀 : 다 저한테 와서 너 때문에 이겼다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진짜 형들이 몸 날리면서 막아준 게 더 힘이 됐거든요.]

조현우의 선방에 지구 반대편 축구 팬들도 들썩였습니다.

지난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골키퍼 카리우스의 어이없는 실수로 우승컵을 놓친 잉글랜드 리버풀 팬들은 하루종일 조현우를 영입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예측하기 힘든 돌발 상황에서 몸을 던져 슛을 막아내는 조현우.

프로축구 대구에 입단한 지 5년 만에 K리그 최고 골키퍼로 뽑혔고, 생애 첫 월드컵에 발탁됐지만 후보 골키퍼로 여겨졌습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던 무명 골키퍼의 반전 드라마.

축구팬들은 조현우를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발견"이라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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