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원 13명이 당을 나갔지만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끝까지 가겠다"며 완주 의사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줄곧 밝혀온 것처럼 "단일화는 없다"면서 일주일 뒤에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 후보는 '가슴 아픈 일'이라며 집단 탈당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굉장히 어렵고 힘든 길을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분들 심정도 제가 이해하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대선 레이스를 끝까지 마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저는 5월 8일 밤 12시까지 많은 국민들 만나고 5월 9일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유 후보는 어제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글씨로 쓴 '끝까지 간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13명 의원들의 탈당 기자회견 후에는 이 글에 직접 목소리를 입힌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개혁보수 노선을 지키며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건데, 상황은 쉽지 않습니다.
이혜훈, 김영우, 김용태 등 바른정당에 남은 의원들은 탈당 의원들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유 후보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