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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귀임 주한 일본대사에 "위안부합의 이행토록 전력 다하라"

입력 2017-04-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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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귀임 주한 일본대사에 "위안부합의 이행토록 전력 다하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4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에게 한국측이 위안부 합의를 이행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NHK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나가미네 대사를 총리관저로 불러 이같이 지시했으며, 이에 나가미네 대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미네 대사는 아베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단에게 "오늘 귀임하기 때문에 인사를 하고 아베 총리의 지시를 받았다"면서 "주한 일본 대사로서 최선을 다해 지금의 과제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나가미네 대사는 또 기자들이 "한국측에 양국 합의 이행을 어떻게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황교안) 대통령 대행 국무총리에게 직접 이야기 하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나가미네 대사와 만나 황교안 총리에게 위안부 합의 준수 등 일본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고 한국의 차기 정권도 위안부 합의를 준수하도록 정보수집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으며, 이에 나가미네 대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가미네 대사는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항의조치로 지난 1월9일 일본으로 귀국 조치된 후 85일만인 이날 오후 한국으로 복귀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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