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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스캔들' 클린턴 발목…FBI 조사받을 가능성도

입력 2016-05-26 21:19 수정 2016-05-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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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일할 당시 개인 이메일로 공적 업무를 주고 받았던 '이메일 논란'이 악재로 번지고 있습니다. 국무부가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클린턴의 거짓 주장으로 비춰지는 대목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트럼프는 클린턴의 후보 낙마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장관 재직 때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게 별게 아니었다고 주장해온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되돌아보면 (국무부 이메일과 분리해) 개인 이메일·휴대전화를 별개로 사용하는게 나을 뻔했습니다. 당시 개인 이메일이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친정 격인 국무부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자체 조사 보고서에서 "부적절한 방식"이라고 명시하는가 하면 당시 국무부 관리들이 직원들에게 "장관의 개인 이메일을 언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내용까지 담았습니다.

장관 재직 때 이미 내부적으로 문제가 됐다는 겁니다.

자칫 클린턴이 대선을 앞두고 연방수사국, FBI의 조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진영은 클린턴을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우며 낙마 주장까지 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힐러리 클린턴과 맞붙고 싶습니다만, 그렇게 될 지는 모르겠어요. 미치광이 버니 샌더스와 맞붙을 수도 있습니다.]

상승세를 탄 트럼프 때문에 마음이 급해진 클린턴이 이메일 악재로 발목이 잡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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