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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코로나 수능' 51만명 응시…문·이과 첫 통합 시험

입력 2021-11-18 07:31 수정 2021-12-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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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어김없이 시간은 흐르고 책과 힘겹게 씨름하면서 바이러스와도 싸워야 했던 우리 수험생들이 오늘(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릅니다. 사상 두 번째로 진행되는 코로나19 수능입니다. 지난해 3월 개학이 늦춰지면서 시험이 2주 연기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예정된 날짜에 치러지게 됐는데, 다행히 수능 한파도 없는 만큼 너무 긴장하지 말고 다들 차분하게 시험 잘 보기를 바랍니다.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수능 시험은 전국 86개 시험 지구에서 실시되는데 50만9천여 명이 응시합니다. 지금 한창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이동할 시간입니다. 시험장은 지금 어떤 모습인지 먼저 보겠습니다. 서울 여의도 고등학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지용 기자, 1교시 시험이 8시 40분에 시작되지만 입실 마감 시간은 8시 10분이죠. 이제 50분 정도 남았는데 수험생들 많이 도착했습니까?

[기자]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하지만 아직 40분 정도 남았는데도 많은 수험생들이 들어갔습니다.

먼저 체온을 재고 이상 증상이 없으면 수험표에 있는 적혀 있는 시험실로 이동합니다.

한 수험생 이야기 들어보시죠.

[오준환/경인고 3학년 : (문제가) 어렵다고 그러는데 최대한 안 떨고 하던대로 하겠습니다. 작년부터 코로나 때문에 힘들게 다니고 그랬는데 이제 마침표 찍을 때 되니까 떨리기도 하고…]

[앵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올해도 역시 후배들은 시험장 앞에서 선배들을 응원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코로나19 수능이 치러지는 시험장 분위기는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보시다시피 교문 앞은 차분하고 썰렁합니다.

수험생들만 교문을 지나고 있고요. 

학부모들도 수험생을 데려다 준 뒤 곧바로 떠나고 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교문 앞 응원전을 자제하고, 학부모들에게도 모임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 앞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차분합니다.

[앵커]

수험생들 중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 중인 학생들이 있을 텐데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죠?

[기자]

교육부는 오늘 수능 지원자 중 확진자는 101명이고, 이 가운데 실제 응시자는 6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또 자가격리자 105명도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아침에 갑자기 열이 나거나 기침을 심하게 하더라도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시험 중에라도 신고하면, 별도의 시험실로 옮겨서 계속 치게 됩니다.

밤사이 자가격리 통보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지금이라도 보건소와 관할 교육청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수능 시험부터 문과와 이과의 구분 없이 '문이과 통합' 체제가 적용되는데 크게 달라지는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올해 수험생들은 문과, 이과 구분 없이 수능을 치릅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시험칠 과목을 고르는 '선택과목제'가 도입됐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4교시 한국사 시험과 탐구영역 시험의 답안지가 분리됐습니다.

한국사 영역의 답안지를 회수하는 시간이 5분 늘어 오후 4시 37분에 시험이 마무리 됩니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까지 치면, 5시 45분에 끝납니다.

성적은 다음 달 10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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