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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들 "힘들어서 더 못하겠다"…집단행동 움직임

입력 2018-12-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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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노란조끼시위가 한달 넘게 계속된 프랑스에서 이번에는 현지 경찰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위와 테러가 이어지면서 근무 환경이 열악해졌는데도, 정부가 보상을 해주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본 프랑스 정부가 내무장관과 경찰 노조 대표와의 면담 자리를 갖기로 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모임인 '분노한 경찰들'이라는 단체가 현지시간 20일 밤 9시 30분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에서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거듭되는 시위에도 정부 보상이 충분치 않자 자신들이 직접 거리에 나가 처우 개선을 요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정부를 상대로 근무 환경 개선과 추가 수당 지급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경찰 노조인 '알리앙스'도 현지시간 19일 하루 태업에 나설 것을 노조원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이날 하루동안 긴급 상황에만 출동하고 순찰과 외근 수사 등 나머지 업무는 중단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최근 한달 간 전국적으로 이어진 '노란조끼' 시위와 스트라스부르 총격 테러 등으로 근무 조건이 크게 악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조만간 노조 대표와 면담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부 경찰들이 '면담에서 구체적인 응답을 받지 못하면 당장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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