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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리, 이 대통령에 서한 vs 靑 "독도입장 변화 없어"

입력 2012-08-18 19:26 수정 2012-08-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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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유감 서한을 보내 한일갈등이 증폭되고있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17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도 문제와 관련한 서한을 보냈고, 주일 한국대사관이 이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관례상 구체적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새로운 내용이 담겨 있진 않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확인했습니다.

또 일본 언론 보도와 다른 부분도 있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일왕의 사과를 요구했던 발언 내용이 서한에 언급된 바는 없으며,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란 직접적 표현도 적시돼 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다만 '그렇게 이해할 만한 내용은 있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관계자는 "독도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다 총리의 서한 전달은 일본 국내 여론을 의식하며 독도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국민 지지가 높은 상황이지만, 외교적으로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는 방송사 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의 독도방문에 대해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본 총리 서한으로 촉발된 한일 갈등은 계속 고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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