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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격리 중 감염 속출…고양 박애원 전파경로 아리송

입력 2020-09-24 07:54 수정 2020-09-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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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에서 어제(23일) 10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돼 모두 38명이 감염됐습니다. 박애원은 처음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에 건물 전체를 봉쇄하고 입소자들을 분산 배치하기도 했는데요. 감염 전파는 오히려 더 빨라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 감염 확산의 원인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 어제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모두 38명이 됐습니다.

박애원에서는 지난 15일 종사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 등 3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박애원을 건물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조치를 내리고 다음날까지 입소자와 종사자 등 283명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16일에는 입소자 5명이 확진됐습니다.

17일에는 2명, 18일 3명, 19일 5명, 21일 5명 등 확진자들이 계속 늘어났습니다.

누적 확진자 38명 가운데 34명이 건물 3층에서만 나왔습니다.

3층 입소자 56명 중 60%가 감염된 겁니다.

이 때문에 18일 3층 체육관과 강당을 활용해 3층 입소자들을 분산 배치했습니다.

칸막이를 설치해 서로 분리된 10개의 개별 공간을 만들고 침대를 두 개 씩 두었습니다.

그럼에도 확진자들은 계속 늘어났고,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 확산 원인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입소자들이 이제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통제가 쉽지 않은 정신요양시설 특성상 당분간 박애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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