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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아베 대북제재 발언, 안보질서 흔들 만큼 위험"

입력 2019-07-10 07:17 수정 2019-07-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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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국회에서는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있었죠. 역시 가장 큰 쟁점은 일본의 수출 규제였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일본이 수출 규제의 명분으로 북핵 문제를 끌어 들인 것은 오랫동안 유지해온 안보 질서를 흔들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가 대북 제재를 위반한 것처럼 호도하는 아베 총리의 말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낙연 총리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자칫하면 우리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안보 질서를 흔들 수도 있는 위험할 수도 있는 발언이라고 우려합니다.]

항의했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어떤 의도와 어떤 근거로 말씀했는지 항의를 섞어 (일본 정부에) 질문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유엔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다는 미국 국무부의 답변만 봐도 아베 총리의 발언은 사실과 맞지 않은 '위험한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강경 조치가 예고 됐음에도 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우리 정부가 이제서야 왜 그렇게 멀리하던 대기업 총수들 몇 차례 불러서 뭐하는 겁니까?]

[이낙연/국무총리 : 기업인들의 말씀을 직접 듣고 대통령께서 그분들께 드릴 말씀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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