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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은 꼬일대로 꼬였는데…'보이지 않는' 비서실장

입력 2015-06-30 20:32 수정 2015-07-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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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무수석이 없으면 비서실장이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병기 비서실장은 안 그래도 정치권과 소통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힌 바 있죠. 그러나 지금 비서실장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 이렇게 됐는가…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이병기 비서실장의 취임 일성은 '소통'이었습니다.

"대통령과 국민, 여야를 막론해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회동 후 여야 대표를 붙잡고 조율한 끝에 예상 밖의 합의문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이 실장의 이런 소통 행보에 정치권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이후 소통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정치자금 스캔들로 궁지에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이 실장이 제 역할을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습니다.

꼬일대로 꼬인 당청 갈등 해소를 주도해야 할 이 실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이 실장의 역할이 위축되는 사이 청와대 문건 사건으로 잠잠했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 다시 활발해졌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실장이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필요하다면 직언도 서슴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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