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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성폭행범 잡고보니 옛 남친…알리바이까지 만들어

입력 2012-08-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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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얼굴을 가린 괴한에게 성폭행 당하고 금품을 빼앗겼습니다. 범인을 잡고보니 옛 남자친구였습니다.

박성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파란 마스크를 쓰고 뭔가를 준비합니다.

한시간 뒤, 여성들이 집에 들어오자 강도 행세로 여성들을 놀라게 합니다.

혼비백산한 여성들.

여성 중 한 명의 남자친구였던 이 남성은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고 여성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 짖궂은 장난 영상입니다.

장난이라고 해도 끔찍한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습니다.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급히 가는 남성.

헤어진 여자 친구 집에 침입해 여성을 묶은 뒤 금반지 등 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24살 박모씨입니다.

옛 남자친구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야구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위장했고, 말 대신 컴퓨터 자판으로만 의사 소통을 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피해 여성에게 옛 남자친구인 자신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게 해, 가짜 알리바이까지 만들었습니다.

경찰의 CCTV 분석으로 덜미가 잡힌 박씨는 헤어진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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