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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도료' 어떤 기술이길래, 만약 북에 넘어갔다면

입력 2012-05-3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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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취재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구동회 기자, 유출된 군사기밀 가운데 '스텔스 도료', 그러니까 페인트 기술도 있죠?

[기자]

예, 제 앞의 전투기 2대가 모양은 비슷해 보이지만 큰 차이가 있습니다.

왼쪽은 우리 주력기인 F-15K인데요.

성능은 뛰어나지만 적의 레이더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이 없습니다.

반면 오른쪽은 미국 록히트마틴사의 F22로, 스텔스 전투기 입니다.

스텔스 도료는 쉽게 말해 전투기에 바르면 스텔스 기능을 하게하는 일종의 페인트입니다.

[앵커]

그렇지만 단순한 페인트가 아니죠?

[기자]

예,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 입니다.

이 도료를 바르면 적의 레이더 신호를 흡수하거나 반사해 레이더망에 거의 보이지 않게됩니다.

만약 이 기술이 북한에 넘어갔다면 우리의 레이더 추적이 더욱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어떤게 또 핵심 기밀이죠?

[기자]

예, 장거리로켓 위치추적 레이더 NSI 4.0은 유도탄에 장착되는 장비와 관련된 겁니다.

수중침투장비 매뉴얼은 현재 UDT 등 특수부대가 사용 하는 수입장비의 사용설명서입니다.

이밖에 앞서 리포트로 보신 것 처럼 전파교란과 감지 기술 등 7건 모두 기밀로 분류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모두 북한에 넘어갔다는 건가요?

[기자]

공안당국은 유출된 7건 가운데 3건이 핵심인물인 이씨에게 건네진 사실까지는 확인했습니다.

실제 북한으로 넘어갔는지는 계속 조사하고 있는데요,

넘어간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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