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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 하천 뛰어든 장애인 익사

입력 2012-02-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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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피해 하천에 뛰어든 40대 장애인이 숨졌다.

28일 오전 2시 13분께 전남 순천시 오촌동 오림마을 앞 동천에서 황모(47)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2시간여전 황씨가 이곳을 지나던 행인들에게 돌을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황씨를 붙잡으려고 했다.

황씨가 경찰에게도 돌을 던지고 나뭇가지 등을 휘두르며 대항하다 하천으로 뛰어들고서 사라지자 119구급대 등과 함께 수색에 나섰으나 발견했을 때 이미 익사한 상태였다고 경찰이 설명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황씨가 지적 장애자(3급)"라며 "날이 어두워 앞이 잘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물속에 뛰어들면서 사라져 행적을 놓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초 출동했던 경찰을 상대로 황씨가 익사하게 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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