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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보다 5골 많은데 베스트11도 패싱?…손흥민 제외에 공정성 '갑론을박'

입력 2022-06-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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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영국 현지 수상 명단에 잇따라 빠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 (사진=PFA)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 (사진=PFA)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어 '올해의 팀'에도 빠졌습니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오늘(한국시각) '베스트11' 격인 올해의 팀을 발표했는데,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의 공격수 부분에 살라(리버풀)-호날두(맨유)-마네(리버풀)를 선정했습니다. 손흥민은 호날두와 마네보다 각각 5골, 7골을 더 넣었지만 제외됐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공정성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공동 득점왕인 살라와 달리 23골을 모두 순수 필드골로 채운 손흥민이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는 있고, 손흥민은 없다"는 제목으로 올해의 팀 선정 소식을 전했고, 데일리메일은 "팬들은 득점왕을 받은 손흥민이 올해의 팀에 빠진 건 '범죄(criminal)'라 비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디펜던트는 "호날두는 팀이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음에도 올해의 팀에 뽑혔다"고 지적했습니다.

PFA 올해의 팀 선정 결과에 "호날두는 있고, 손흥민은 없다" 보도한 스카이스포츠PFA 올해의 팀 선정 결과에 "호날두는 있고, 손흥민은 없다" 보도한 스카이스포츠
프리미어리그가 끝난 후 현지에선 베스트11에 손흥민이 들어갈 것이란 예측이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27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4-3-3 포메이션으로 짠 올해의 팀 공격수 부문에 손흥민을 올렸고, BBC는 "시즌 내내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며 손흥민을 '팀 오브 더 시즌'의 오른쪽 공격수 자리에 선정한 바 있습니다.

앞서 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후보 6명에 손흥민이 빠져, 많은 팬들과 해외 매체가 의문을 표한 바 있습니다. 토트넘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자신의 SNS에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의 짧은 영상을 올려, '페널티 없이 23골을 넣은(23 goals, no pens)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들지 못했다'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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