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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 겨냥해 처음으로 '제노사이드' 언급

입력 2022-04-13 11:20 수정 2022-04-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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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겨냥해 처음으로 '제노사이드(집단학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아이오와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인을 말살하려고 하는 시도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난 이를 제노사이드라고 부른다"고 밝혔습니다.


제노사이드는 '특정 국민과 민족, 인종, 종교, 정치 집단의 전체 또는 일부를 없앨 목적으로 행해지는 폭력'을 의미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행위에 대해 '전쟁 범죄'라고 언급한 적은 있지만 제노사이드로 보인다고 적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위가 제노사이드인지는 법조계가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나한테는 제노사이드로 확실하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한 끔찍한 일과 관련해 더 많은 증거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우린 그 참상과 관련해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고 그게 제노사이드에 해당하는지는 변호사들이 결정하게 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진정한 지도자의 참된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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