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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전직원 무급휴직…내년 3월까지 월급 끊겨

입력 2020-11-16 07:55 수정 2020-11-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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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직격타를 맞은 곳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 항공 여행업계이고요. 어려워진 회사의 자구책으로 직원들 휴직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무급휴직을 더 이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을 주는 것도 이제 끝나서 다음달부터는 직원들이 아예 급여를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투어가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완전 무급 휴직'에 돌입합니다.

지난 6월, 이미 무급휴직에 들어갔지만 그동안은 정부 지원금으로 기존 60% 정도의 월급 지급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정부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이 끝납니다.

이에 내년 3월까지 총 4개월 동안 월급이 완전히 끊기게 됩니다.

현재 하나투어는 전체 직원의 10%가량만 남겨 운영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장기화의 여파로 여행업계 전반의 시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NHN여행박사는 직원 290명 중 220명가량이 희망퇴직을 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도 300여 명인 여행 부문 직원 중 3분의 1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투어 측은 희망퇴직 등 감원을 전제로 하는 구조조정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여행업 시장 상황을 주시한 뒤, 내년 4월부터는 유급 휴직 전환 등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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