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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에 곁들이는 간편 안주…하루 절반 치 나트륨

입력 2019-08-30 21:09 수정 2019-08-30 22:21

포화지방도 하루 기준치 절반…90% 넘기도
나트륨 등 영양표시 없어 '소비자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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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지방도 하루 기준치 절반…90% 넘기도
나트륨 등 영양표시 없어 '소비자 깜깜'


[앵커]

저녁에 집에서 술 한 잔 마시는 이른바 '홈술', 많이들 하시죠. 홈술 할 때 같이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안주도 덩달아 인기인데요. 그런데 따져봤더니 이거 하나만 먹어도 하루치 나트륨과 포화지방의 절반을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 족발 하나, 소주 한 모금.]

홈술에도 안주는 빠지지 않습니다.

전자레인지에 2~3분만 돌리면 되는 닭발이나 막창을 많이들 찾습니다.

이런 냉동안주 간편식 시장이 약 1000억 원 규모가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나트륨과 열량이 높아서 주의해야 합니다.

한 소비자 단체가 공인 시험기관에 맡겨서 조사해 봤습니다.

평균 나트륨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일부 제품은 하루 기준치의 3분의 2 수준입니다.

포화지방 역시 높습니다.

평균 포화지방은 하루 기준치의 53%가 넘습니다.

다 먹으면 포화지방을 하루 기준치의 90% 넘게 섭취하게 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표기조차 제대로 안 돼 있다는 점입니다.

조사 제품 19개 중 13개에 영양 성분 표시가 없었습니다.

[윤명/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법에서는 표시하지 않아도 되는 품목으로 돼 있는데 (소비자들이) 조금은 더 나트륨이 적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표시 정보가 확대돼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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