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상옥 의사 항일투쟁 재현···대한민국 국적 찾은 후손들

입력 2017-08-16 09: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제강점기,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던 '김상옥 의사'의 항일투쟁도 어제(15일) 광복절을 맞아 재현됐습니다.

오선민 기자가 그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내가 너희들 손에 죽을 순 없다.]

김상옥 의사는 일제강점기 의열단원으로 활동하며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습니다. 영화 '밀정'의 김장옥, 영화 '암살'의 하와이 피스톨의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협성대 학생 40여 명이 어제 오전 서울역광장에서 김상옥 의사 항일독립운동의 한 장면을 재현했습니다.

[김세원/김상옥 의사 외손자 : 너무 참 감격스럽습니다. 독립운동에 대한 이해가 점점 시들어가는 때에 이런 청년들이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고…]

[대한민국 만세!]

지난 11일엔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일제에 항거하다 목숨을 바친 독립유공자 후손 25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영화 '암살'의 여주인공 안옥윤으로 묘사된 남자현 지사의 후손도 대한민국 국민이 됐습니다.

[강분옥/남자현 지사 증손녀 : 대한민국이 우리 엄마 고향이고, 우리는 여기서 뿌리박고 살게 돼서 마음이 대단히 기뻐요.]

1920년대 쿠바로 건너가 국어교육운동을 했던 이승준 선생의 후손도 꿈에 그리던 대한민국 국적을 받았습니다.

[엘리자베스 주닐다/이승준 지사 고손녀 : 제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 가족 꿈이었어요. 한국으로 돌아오는 거요.]

법무부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우리 국적을 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제공 :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관련기사

문 대통령, "1919년 건국" 쐐기…백범 김구 묘역 참배 [김앵커 한마디] '3대가 망했던 독립운동' '평화의 소녀상' 특별한 나들이…버스 타고 서울 누빈다 [앵커브리핑] '태극기에 다시 빛을 찾아줘야 할 때' 광복절 앞두고…용산역에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