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막 올린 중국 공산당 회의…'시진핑 1인 체제' 가속화

입력 2016-10-25 10:31 수정 2016-10-25 11: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집권 4년을 맞은 중국 시진핑 지도부는 그동안 소위 부패한 호랑이를 잡아왔는데요. 반부패 캠페인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권력 투쟁의 측면도 강했습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권력재편의 양상을 가늠할 중국 공산당 연례회의가 막을 올렸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8800만 당원의 세계 최대 정당, 중국 공산당의 연례 회의가 막을 올린 베이징 징시빈관입니다.

인민해방군이 관리하는 철통 보안의 호텔입니다.

개혁개방을 결정한 1978년 11기 3중 전회 등 역사적인 회의가 모두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 주제는 부패척결 제도화입니다.

당내 정치생활 준칙과 당내감독조례, 두 문건을 심의 의결합니다.

감독조례를 만든 인물은 부패 호랑이를 사냥하며 '저승사자'로 불리는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입니다.

왕치산 서기가 69세가 되는 내년 19차 당대회에서 68세에 은퇴하는 관례를 깨고 연임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2022년 69세가 되는 시진핑 주석의 3연임과 관련되서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반부패 다큐멘터리와 시 주석에게 핵심, 영수 칭호를 붙여야한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시진핑과 장쩌민, 후진타오 세 파벌이 내년 당대회에서 선출될 지도부의 다수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합이 시작됐습니다.

관련기사

'문화대혁명 악몽' 그림자?…중국 내 반부패 여론몰이 두테르테 "중-러와 군사훈련"…요동치는 동남아 질서 '북핵 실험' 대응 나선 중국…"핵보유 묵인하지 않을 것" 시진핑, 단호한 사드 반대 이유는?…"미국의 대중국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