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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구역' 울릉도,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4박 5일 관광에 '비상'

입력 2020-08-17 16:06 수정 2020-08-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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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구역' 울릉도,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4박 5일 관광에 '비상'
울릉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울릉도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이었습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봤던 10대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지난 10일부터 4박 5일 울릉도 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 양은 강원도 강릉에서 배편으로 울릉도에 들어와 친척 집에서 머물고 관광지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양이 울릉도에 머물며 밀접 접촉한 수십 명은 오늘 중으로 검사를 끝낼 예정입니다.

울릉군청은 "8월 12일 수요일 11:00~14:30 천부해수풀장, 8월 13일 목요일 11:30~13:30 독도케이블카 이용자는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상담 바란다"고 안내했습니다.

A양은 부모와 함께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봤습니다.

울릉도 여행 이후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A양 본인만 확진됐고 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70명이 늘어 319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감염 확산과 관련해 "신천지 때랑 바이러스 유형이 다르고, 전파력이나 전염 속도가 좀 더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역학 조사와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확인이 늦어질 경우 2차, 3차 노출을 통해 추가 전파 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어 교인들께서는 정확하게 검사와 자가 격리를 지켜주는 게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정구역' 울릉도,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4박 5일 관광에 '비상'
이와 관련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1명이 됐습니다.

교회 외에도 카페, 식당, 시장, 학교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서 지역 사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는 188명, 해외 유입 사례는 9명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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