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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침통…여야, 주요 일정 중단하고 '애도' 목소리

입력 2020-07-10 18:36 수정 2020-07-17 19:07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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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런 비보에 정치권도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여야는 주요 정치 일정을 중단하고 박 시장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관련 내용,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갑작스런 비보에 정치권은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한 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평생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의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바칩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고) 박원순 시장님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비극적 선택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망연자실할 따름"이란 심경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직접 입장을 내놓는 대신 당 대변인이 "참담하고, 안타깝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청와대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름으로 조화를 보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은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다만, 별도의 입장을 내진 않았습니다. 노영민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는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참 오랜 인연을 쌓아온 분인데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10여 년간 서울시민을 위해 헌신해왔던 (고)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어젯밤 유명을 달리한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속 단체장이자, 대선주자를 잃은 민주당은 충격이 더 커 보입니다. 민주당은 아침 회의를 제외한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최근 당이 앞장서 고민했던 부동산 대책 관련 고위당정협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민주당 당권주자들도 모든 공개 일정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빈소가 마련되자마자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내 주요인사들은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고인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는데, 혹시 여기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대응하실 계획은 있으신가요?) 그건 예의가 아닙니다. (지금 가족들에게는 뭐라고 위로 말씀 전하셨나요?)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합니까, 그걸. (가족들에겐 뭐라고 위로 말씀 전하셨나요?) 최소한도 가릴 게 있고. (내부 상황은 혹시 어떤지…) 나쁜 놈의 자식 같으니라고.]

같은 질문은 당권주자들에게도 이어졌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혹시 의혹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늘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는 게요, 유족들도 지금 아직 전혀 준비가 안 되어있습니다. 유족들이 너무 슬퍼해가지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고. 그래서 일단 다시 오겠습니다, 내일모레. 죄송합니다.]

빈소가 마련되기 전부터 밤새 장례식장을 지킨 박원순계 의원들의 마음은 더 무거웠습니다. "아직까지 믿겨지지 않는다", "참담한 심정이다" 비통한 마음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비보에 원 구성 협상 실패 이후 날카로운 말을 주고받던 여야도 '휴전모드'에 들어갔습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주의 문자까지 보냈습니다.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시길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말입니다. 통합당 개별 의원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홍문표/미래통합당 의원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참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고) 박원순 시장의 오늘 이 상황을 뭐라고 지금 설명드릴 수 없을 정도로 참 답답하고…]

[성일종/미래통합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너무너무 안타깝죠. 저희도 상당히 충격 속에 우리 (고) 박 시장님 이야기를 들었고요. 가족분들 위로를 드리고, 또 영면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박 시장의 고향 선배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비보는 큰 충격"이라며 "더 이상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내년 재보궐 선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내년 4월 7일에 우리가 겪어야 할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든가, 부산시장 보궐선거라든가, 또 경우에 따라서 또 다른 어느 한 도의 선거를 갖다가 전제로 한다면 대통령 선거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됩니다.]

'비정한 증시'라는 기사 제목처럼 증권시장도 함께 출렁였습니다.

박 시장의 장례는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집니다. 5일장으로 발인은 오는 13일에 진행됩니다.

[김태균/서울시 행정국장 : 청사 앞쪽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청사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게 되면 시민들 조문도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오늘 국회 발제 이렇게 정리합니다. < 정치권 '충격'…여도 야도 '애도' 한목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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