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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지역구 인민 선택받겠다"…'밀착 경호' 속 출사표

입력 2020-02-11 21:07 수정 2020-02-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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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외교관 신분으로 탈북한 태영호 전 공사가 "이번 총선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당선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증거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11일)도 태 전 공사에게는 경호원 서너 명이 따라붙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태영호 전 공사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일하던 2016년 가족과 함께 망명했습니다.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이 점을 부각했습니다.

[태영호/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 대한민국에 도착한 날부터 시종일관 북한 김정은 정권은 절대로 비핵화 의지가 없다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야기했고…]

지난해 북한 선원을 강제 송환한 것을 보고 출마를 결심했다고도 했습니다.

고위급 탈북자인 태 전 공사의 동선에는 어김없이 경호원들이 따라붙었습니다.

기자회견을 할 때만 조금 떨어져 있었을 뿐, 회견을 마치고 움직일 때는 태 전 공사를 밀착 경호했습니다.

이렇게 경호 문제가 있지만 태 전 공사는 지역구에서 뛰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태영호/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에서 지역구에 나가서 지역구 인민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황교안 대표도 화답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수도권 쪽에서 공천될 것 같으시죠. 그러면 저하고 같이 서울에서 협력하시면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고위급 탈북자의 재산 내역이 관심을 끌 것이라는 얘기도 정치권에서 나옵니다.

선관위 측은 "현행법상 공식 후보로 등록하면 예외 없이 재산을 공개해야 한다"고 했는데 전략공천 대상자인 태 전 공사는 경선 없이 지역구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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