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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심재철 회동 뒤 기류 변화…본회의 미뤄질 가능성

입력 2020-01-06 14:15 수정 2020-01-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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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민주당은 4+1회의체를 다시 가동해서 오늘(6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상정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자유한국당과 접촉하면서 국회 상황이 다소 유동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예린 기자, 일단 결론부터 알아보죠. 오늘 국회 본회의 열립니까, 안 열립니까?

[기자]

일단 오전까지는 민주당이 본회의를 열어서 수사권 조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약 3시간 전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를 만난 뒤로는 기류가 많이 바뀌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민주평화당에선 소속 의원들에게 "오늘 본회의가 안 열릴 수 있다"면서 "만일 연기된다면 유력한 후보 날짜는 9일"이라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 얘기는 곧,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 검·경 수사권 조정을 놓고 타협의 가능성이 생겼다 이런 뜻입니까?

[기자]

네, 오늘 접촉 이후에 민주당 측에서는 "한국당과 협상할 여지가 있다"는 얘기가 좀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또 내일 정세균 총리 후바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있는 상태여서 이런 상황에서 굳이 한국당을 자극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타협론이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한국당은 조정안 자체에 대해서도 입장이 다른 측면이 있지만, 특히 민주당이 4+1을 동원해서 본회의를 여는 것 자체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럼 수사권 조정안은 민주당이 의원들에게 안내한 대로 오는 9일쯤에 상정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다고 볼 수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세균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7일과 8일 진행되기 때문에 그 직후가 D-데이로 거론됩니다.

다만, 정 후보자는 그냥 장관 후보자와는 달리 국회의 인준 표결까지 통과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여당으로선 수사권 조정안 등 다른 안건의 처리에 앞서 정 후보자를 통과시키는 데 최대한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본회의 안건처리 일정이 다소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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