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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53개 지역구 총동원령…선거법 반대 '홍보전'

입력 2019-12-25 20:32 수정 2019-12-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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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이 오는 27일 전국에 있는 당원협의회에 선거법 등에 반대하는 홍보전을 열라고 지시했습니다. 공문을 보니까 전국 253개 지역구에 관련 천막까지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이 오는 27일 오전 11시 전국 동시 홍보전을 엽니다.

[박완수/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문희상 의장의) 막가파식 국회 운영과 문재인 정권의 3대 국정농단에 대해서 대국민 설명과 홍보를 위한…]

이날 전국 253개 지역구에는 홍보 천막이 설치됩니다.

천막 한쪽에는 지난 14일 광화문 집회 당시 황교안 대표가 한 연설 영상을 틀어놓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전단지를 나눠줘야 합니다.

어제(24일) 각 지역에 내려온 공문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시·도 의원, 당협 주요 당직자 등이 참석해 이 전단지를 나눠주고 규탄 발언도 해야 합니다.

홍보전을 한 뒤에는 현장 사진 3장과 함께 주요 참석자를 정리해 당에 보고해야 합니다.

당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전략에 대한 공유도 없이 지시 내리듯 공문만 보낸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라는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또 27일은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선거법 개정안이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높은 날이기도 합니다.

당협위원장이 현역 의원일 경우 국회의원이 본회의장 대신 지역 천막에서 홍보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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