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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에서 '수사'로 전환…김태우 '골프 접대' 의혹 조사

입력 2018-12-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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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특별 감찰반에 파견됐던 김태우 수사관의 비위 의혹에 대한 감찰이 수사로 전환되면서 진상 규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이 사업가 등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골프장 8곳 가량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청탁을 받은 바도 없고 비용도 모두 자신이 처리한 것이 많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태우 수사관을 감찰하고 있는 대검이 골프장 7~8곳을 압수수색한 것은 어제(18일) 오후입니다.

김 수사관과 함께 골프를 친 사업가들의 명단과 비용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검 관계자는 "골프장으로부터 명단 등을 제출받으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어 압수 영장을 받아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수사관의 사건을 뇌물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뇌물 사건의 경우 청탁이나 직무관련성 여부 등이 중요한 쟁점인데, 법원에서 영장까지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선 만큼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검찰은 사업가들과 골프를 친 것이 청탁과 연결돼 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수사관은 JTBC와 통화에서 "감찰 정보 수집을 위한 업무 수행 차원에서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 달에 한 두 번 골프장에 갔고, 비용은 각자 계산했으며 청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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