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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예방에 바이러스까지 차단?…마스크 성능 '뻥튀기'

입력 2018-04-06 21:22 수정 2018-04-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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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아, 마스크 많이 사실 겁니다. 그 비용이 만만찮다 보니, 상대적으로 싼 온라인 쇼핑몰을 찾게 되죠. 허위 과장 광고가 적지 않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 온 마스크 광고입니다.

일반 방한 마스크지만 필터로 미세먼지를 흡입하고 감기도 예방해준다고 돼 있습니다.

다른 제품은 바이러스 차단 기능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는 이런 기능이 없는 허위 광고입니다.

미세먼지 흡입 방지 기능만 있는데도 전염성 질병까지 막아 준다거나 미세먼지 차단율을 높여 소비자를 유혹하는 곳도 있습니다.

명백한 과대 광고입니다.

식약처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는 보건용마스크의 광고 1706건을 조사해보니 허위 광고가 68건, 과대 광고가 70건 적발됐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별로 적발 건수를 따져 보면 네이버스마트스토어가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G-마켓, 홈앤쇼핑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식약처는 허위·과대 광고 건수 가운데 1회만 적발 된 곳은 시정 조치를, 시정 조치를 했는데도 2회 이상 적발된 8건에 대해서는 수사 기관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이 속지 않도록 국내에서 시판중인 보건용 마스크의 주요 기능을 식약처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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