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에서는 새해맞이 폭죽놀이 도중에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선 압사 사고로 최소 36명이 숨졌고, 일본에선 운하에 뛰어든 한국인 고등학생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바닥에 쓰러진 부상자들을 구급차로 옮깁니다.
한 쪽에선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중국 상하이 와이탄 지역의 천이 광장에서 벌어진 새해맞이 행사장입니다.
수만 명의 인파가 한 쪽으로 몰리면서 최소 36명이 깔려 숨지고 47명이 부상했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10∼20대 학생들이고 특히 여학생이 많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누군가 뿌린 가짜 돈을 서로 주우려다 사고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추이팅팅/목격자 : 돈처럼 생긴 종이를 주우러 갔더니 사람들이 벌써 쓰러져 있었어요. 정말 끔찍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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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선 한국인 고교생 19살 공모 군이 도톤보리 운하에 뛰어들었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달 24일 선배와 함께 부산에서 오사카로 여행온 공군은 새해맞이 행사인 운하 뛰어들기에 참여했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목격자 : 물에 뛰어든 남자가 위험해지자 옆에 있던 사람이 황급히 옷을 입은 채 뛰어들었습니다.]
이 운하는 프로야구단 한신 타이거스가 우승할 때 팬들이 뛰어드는 곳으로 유명한데, 2003년에도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