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서 가짜 돈 주우려다 36명 압사…"끔찍했습니다"

입력 2015-01-02 08: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럽에서는 새해맞이 폭죽놀이 도중에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선 압사 사고로 최소 36명이 숨졌고, 일본에선 운하에 뛰어든 한국인 고등학생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바닥에 쓰러진 부상자들을 구급차로 옮깁니다.

한 쪽에선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중국 상하이 와이탄 지역의 천이 광장에서 벌어진 새해맞이 행사장입니다.

수만 명의 인파가 한 쪽으로 몰리면서 최소 36명이 깔려 숨지고 47명이 부상했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10∼20대 학생들이고 특히 여학생이 많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누군가 뿌린 가짜 돈을 서로 주우려다 사고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추이팅팅/목격자 : 돈처럼 생긴 종이를 주우러 갔더니 사람들이 벌써 쓰러져 있었어요. 정말 끔찍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

일본 오사카에선 한국인 고교생 19살 공모 군이 도톤보리 운하에 뛰어들었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달 24일 선배와 함께 부산에서 오사카로 여행온 공군은 새해맞이 행사인 운하 뛰어들기에 참여했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목격자 : 물에 뛰어든 남자가 위험해지자 옆에 있던 사람이 황급히 옷을 입은 채 뛰어들었습니다.]

이 운하는 프로야구단 한신 타이거스가 우승할 때 팬들이 뛰어드는 곳으로 유명한데, 2003년에도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관련기사

지구촌 곳곳 새해맞이 행사…상하이에선 35명 압사 중국 언론 "상하이 압사사고, 가짜 달러 공중으로 뿌린 것과 연관" 수능 마친 한국 고교생, 일본 운하에 뛰어들었다 그만 아프간, 결혼 잔치에 로켓포탄 터져…26명 사망·45명 부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