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CJ 1천억대 미술품 거래' 확인…홍송원 고강도 조사

입력 2013-06-21 11: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CJ 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미갤러리의 홍송원 대표를 10시간 동안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홍 대표가 CJ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희 기자! 검찰이 홍 대표를 상대로 어떤 조사를 벌였나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 오후 2시쯤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홍 대표에게 CJ그룹과 이재현 회장 측이 서미갤러리를 통해 구입한 해외 미술품 거래내역과 결제 방식, 거래 시점 등을 캐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홍대표가 미술품 가격을 부풀리거나 거래내역을 누락하는 수법으로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오늘도 홍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CJ그룹의 미술품 거래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홍 대표와 CJ그룹 이재현 회장 일가의 미술품 거래는 알려진 것만 1400억 원 어치입니다.

이 회장 일가는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초까지 앤디 워홀, 사이 톰블리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138점을 사들였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법적 처벌이 가능한 2005년 이후 미술품 거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술품을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은 물론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까지도 꼼꼼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CJ그룹 LA법인 소유 건물에 1000억대 미술품 보관 확인 '이재현 회장 절친' CJ 중국법인 임원 체포영장 발부 검찰, CJ 임원 체포영장 방침…CJ "행적 파악 불가능" CJ 미국법인도 비자금 조성 연루…해외법인 수사 확대 "이재현 회장, 1천억대 탈세·횡령" CJ 비자금 규모 윤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