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쥴리'해명 부적절" "조국사태는 민낯"…국민의힘 토론배틀 흥행

입력 2021-07-06 10:28 수정 2021-07-06 13:25

결승전서 당대변인 4명 최종 선정
시청률 5.74%, 문자투표 12만 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결승전서 당대변인 4명 최종 선정
시청률 5.74%, 문자투표 12만 건

국민의힘 대변인을 뽑기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전에서 당 대변인 4명이 선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5일) 바른정당 청년대변인 출신 임승호(27)씨와 경북대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중인 양준우(26)씨를 대변인에, 방송인 김연주(55)씨와 변호사 신인규(35)씨를 상근부대변인으로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직무연수 등을 받은 뒤 6개월간 대변인단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결승전에서 양준우(왼쪽부터), 김연주, 신인규, 임승호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결승전에서 양준우(왼쪽부터), 김연주, 신인규, 임승호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 (6일) 오전 신임 대변인단과 만나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변인과 특히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청와대 1급 비서관과의 경쟁도 고민을 해야 될 부분인 것 같다”면서 “여러분들의 권위는 전당대회로 당선된 지도부의 권위 못지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국민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임 대변인단 내정자와 인사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신임 대변인단 내정자와 인사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어제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된 토론배틀 결승전에서는 여야 대선 주자에 관한 논란 뿐 아니라 각종 생활밀착형 소재가 토론 주제로 등장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 논란은 첫 번째 주제로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은 조 전 장관 사태를 한 문장으로 규정하는 질문을 받았는데, 임승호씨는 “민낯”이라고 했고 양준우씨는 “민주당의 쌩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신인규씨는 “전 국가적 불행”이라고 했고, 김연주씨는 “한국 정치의 변곡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씨와 김 씨는 대통령 후보자 가족의 사생활 검증 문제로 맞붙었습니다. 임씨는 언론의 무차별 검증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직접 '쥴리' 의혹을 언론에 해명한 점을 언급, “부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도 언급됐습니다. 임 씨는 “형수 욕설 논란보다 음주운전을 비롯한 전과와 경제관·역사관 측면에서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신 씨는 “사과에 진정성이 빠져있었다”고 비판했니다.

생활 밀착형 질문도 나왔습니다. “지하철 정기권 60회를 충전하려면 얼마를 내야 하나”, “서울 시내 식당에서 판매되는 삼겹살 1인분의 평균 가격은 얼마인가” 등이었습니다. 정답은 5만5000원(정기권 가격)과 1만6581원(삼겹살 평균가격) 이었는데, 네 명 모두 오답을 적어냈습니다.

토론 배틀은 564명이 지원해 1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TV 시청률도 5.742%(유료가구)가 나오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대국민 문자투표엔 8강전 6만 5000건의 두 배에 가까운 12만 건이 몰렸고, 유튜브 동시 접속자는 3만 5000명을 넘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