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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 살아요'"…손님 성희롱한 돈가스집

입력 2021-06-10 15:50 수정 2021-06-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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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돈가스 가게 사장이 손님의 리뷰에 "가장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 살아요"라고 달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보기만 해도 싸해지는 배민 돈가스 리뷰 답변'이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 속 손님은 배달의민족 앱 리뷰란에 음식 사진을 올린 뒤 "가성비도 좋고 카레도 너무 맛있어요"라며 "앞으로 자주 시켜먹을 듯하다"고 남겼습니다.

문제는 사장의 답글입니다.

돈가스집 사장은 해당 리뷰에 "안녕하세요. 자주라는 말씀에 벌써 설레이네요!"라며 글을 적었습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말은 '맛있어요', '자주 시켜먹을게요', '또 주문할게요'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 살아요'입니다(웃는 이모티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음식과 전혀 상관이 없는 답글이었습니다.

리뷰 내용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사장의 답글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손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게 주된 의견이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저걸 농담이라고 하느냐. 성희롱일뿐더러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범죄 예고 수준이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가게는 손님 주소도 다 알 텐데 정말 무서울 것 같다"며 "이런 일 당하면 배달을 못 시킬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부적절한 리뷰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되면 업체에게 재발 방지를 약속받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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