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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1년 만에 재발

입력 2020-10-09 07:57 수정 2020-10-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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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화천의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야생멧돼지가 아닌 사육돼지에서 열병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 9일 이후 꼭 1년 만입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곳은 강원도 화천의 양돈농장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8일) 해당 농장에서 출하된 어미돼지 8마리 가운데 3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곧바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였고, 오늘 새벽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습니다.

이 농장은 돼지 94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10km 이내의 방역대에 속해있었습니다.

그동안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주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발견됐습니다.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 9일 이후 꼭 1년 만입니다.

당국은 최근 방역 관리에 힘을 쏟으면서도 1년 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양돈업의 영업 제약을 점차 완화하는 중이었습니다.

경기와 강원 지역 돼지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시설에 대해선 오늘 새벽 5시부터 일요일인 모레 새벽 5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해당 농장의 돼지 940여 마리와 인근 10km 이내 양돈농장 2곳의 사육돼지 천5백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방역강화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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