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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홍콩선거 젊은 층 '투표 열기'…유학생 귀국도

입력 2019-11-22 21:01 수정 2019-11-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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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시위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이제 내일모레(24일) 치러질 구의원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투표를 위해 해외에서 귀국하는 학생들도 있을 정도로 이번 시위 주역인 젊은층의 투표 열기가 높습니다.

황예린 기자가 이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한국에서 유학중인 떵가운 씨는 오늘 홍콩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는 24일에 있을 구의원 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서입니다.

[떵가운/유학생 : 구의회 선거 이틀 앞두고 홍콩 상황이 심각해지고 (정부는) 아무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 상황을 보면서 홍콩인으로서 투표하러 왔습니다.]

홍콩에선 투표를 하려면 미리 선거인단으로 등록해야하는데 이번에 등록한 유권자는 모두 413만 명에 이릅니다.

우산혁명 직후 치러진 2015년 선거 때보다 약 44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를 위해 처음 등록한 유권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35세 이하입니다.

이번 구의원 선거 결과가 시위에 주로 참여한 젊은층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드러낼 수 있단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조슈아 웡 (우산혁명 주역) : 투표로 (구의회가) 대다수 시민들의 민의를 반영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드러내는 장이 되길 바라는 겁니다.]

홍콩 18개 구의회를 모두 친중파가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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