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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미뤄야 하나 단축해야 하나…긴 폭염에 학교도 비상

입력 2018-08-15 21:00 수정 2018-08-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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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폭염이 이어지면서 개학을 앞둔 학교들도 비상입니다. 서울 교육청은 각 학교에 개학을 연기하거나, 단축 수업을 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학교마다 사정이 달라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푹푹 찌는 더위.

어린 학생들은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폭염이 계속되자 서울시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을 결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개학한 곳도 학교장이 등·하교 시간을 변경하거나 수업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미 초등학교 2곳, 중학교 91곳, 고교 62곳에서 방학이 끝났고, 내일(16일)부터 본격적으로 개학이 시작됩니다.

[강연흥/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다음 주까지 폭염 경보가 계속돼 고등학교는 16일부터 개학해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일부 학교에서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190일가량의 수업일수를 맞추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늦게 개학하는 만큼 겨울 방학이 늦어지게 되는데다 올겨울 혹한이 오는 상황도 대비해야 합니다.

올해 유난히 더위가 일찍 시작돼 이미 방학을 앞당겨 시작한 학교도 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안전을 우려해 수업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반면 학교가 더 시원하다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역시 각 학교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안전대책을 강화하라고 권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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