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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충돌…새누리당 내 내홍 격화

입력 2015-09-30 08:11 수정 2015-10-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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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사실상 합의했는데요. 이 때문에 새누리당은 어제(29일) 긴급 최고위원회의까지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내홍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른 아침 소집한 최고위원회의.

여의도 당사에 모인 최고위원들은 2시간 동안 여야 대표의 회동 결과를 설명들었지만,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습니다.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과 김태호·이인제 최고위원은 아예 불참했고, 회의에 나온 이정현 최고위원은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대표와 사실상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친박근혜계가 '보이콧'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정면 돌파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안심번호라는 용어가 새정련의 고유의 어떤 제안·정책인 것처럼 다소 오해하고 있는데, 그건 천만의 말씀입니다.]

김 대표 측근들도 일제히 엄호에 나섰습니다.

대표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은 국민공천제를 정치혁명이라고 평가하면서,"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의진 대변인은 "비판하려면 더 나은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친박계를 견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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