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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중장비 동원 님루드 고대 유적 파괴…국제사회 비난

입력 2015-03-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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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또다시 불도저를 동원해 고대 아시리아 도시의 유적을 파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수염이 난 사람 얼굴에 날개가 달린 황소의 몸을 가진 거대한 석상이 고대 궁전의 입구를 지킵니다.

고대 아시리아 도시 님루드의 대표적인 유적 '라마수'입니다.

그러나 IS의 공격으로 지금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는 이라크 제2 도시 모술에서 동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님루드로 한낮에 불도저를 몰고와 유적과 석상, 유물들을 파괴했다고 이라크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라크 모술의 박물관 유적들을 망치로 무참히 파괴한 지 불과 1주일 만입니다.

세계 인류 문명에 대한 IS의 야만적 파괴행위가 잇따르자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리나 보코바/유네스코 사무총장 : 세계 곳곳에서 의도적인 유물 파괴를 일삼는 것은 전쟁 범죄입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이해 불가능한 파괴 행위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고 일부 이슬람 지도자들도 "역사가 절대 잊지 않을, 전 세계에 대한 중대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현재 이라크 내 1만 2천여곳의 유적지 중 1800곳을 IS가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가 더 확산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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