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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기준금리 0.5%p 인상 배제 못해"

입력 2022-05-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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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텝'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회동 이후 취재진을 만나 '빅 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총재는 "4월 상황까지 봤을 때는 그런 고려(빅 스텝)를 할 필요 없는 상황인데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더 올라갈지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며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보고 7~8월 경제 상황, 물가 변화 등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간 금리 역전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율(물가 상승률)이 8%로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적어도 두 차례 이상 50bp(0.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점은 시장에 반영돼 있다"고 봤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상황은 미국과 크게 다르고 인플레이션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반드시 미국과의 금리 차만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하는 것보다는 종합적인 성장, 물가 등을 보고 그에 맞춰서 대응하는 것이 낫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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