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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장애인 이동권 배려 못 한 우리 무관심 자책해야"

입력 2022-04-20 10:00 수정 2022-04-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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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장애인들의 이동권에 더 배려하지 못 한 우리 자신의 무관심을 자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42회 장애인의 날인 오늘(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차별 없는 세상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각자 속도로 삶을 살아간다"며 "남들보다 빨리 인생의 전성기에 도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천천히 성장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속도 또한 서로 다를 뿐,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느린 사람을 기다려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선시대 청각장애인이었던 문신 이덕수와 유수원은 여러 관직에 올라 중요한 국정을 수행했고, 시각장애인은 세계 최초 장애인단체 '명통시'에 소속돼 국운을 길하게 하고 백성에게 복을 전하는 일을 맡았다"며 "조선시대에도 장애인의 역량과 권리를 그처럼 존중했던 전통이 있었다. 우리는 선조들로부터 그 같은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정부도 많이 노력했다"며 "장애인 예산을 두배로 늘렸고, 31년 만에 장애 등급제를 폐지해 장애인 중심의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도 마련했다. '탈시설 장애인 자립지원 로드맵'을 수립하고 장애인연금을 30만 원으로 인상해 자립기반을 높였다"고 소개하며, "장애인들 스스로 노력에 더해 기꺼이 뜻을 모아준 국민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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