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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시간 회동에도 협상 결렬…박 의장 "29일 본회의"

입력 2020-06-26 20:21 수정 2020-06-26 21:36

주말까지 협상 '제자리' 땐 여당이 상임위 전부 가져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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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협상 '제자리' 땐 여당이 상임위 전부 가져갈 듯


[앵커]

21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돼가지만, 오늘(26일)도 상임위 구성에 실패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그리고 국회의장이 세 시간 가까이 얘기를 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건데요. 주말 마지막 협상에도 진척이 없으면 다음 주 월요일엔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다 가져가는 걸로 정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통합당은 원내대표는 따로따로 국회의장실에 불려갔습니다.

너무 다른 얘기를 하자, 오후 들어 박병석 의장은 두 원내대표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이 회동이 3시간 가까이 이어지면서 한때 접점을 찾은 게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협상 결렬.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여당이 이미 가져간 법사위원장을 내놓든가 아니면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가져가 국회 운영의 책임을 모조리 여당이 지란 게 통합당의 주장입니다.

박 의장은 이런 여야를 향해 2년 뒤에 법사위원장 배분을 다시 논의하는 중재안도 냈지만, 합의를 끌어내진 못했습니다.

결국 박 의장은 주말 동안 마지막 협상을 시도해보되, 성과가 없으면 오는 29일에는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민수/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 (국회의장이) 양당 원내대표에게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3일인 이번 국회 회기 내에 3차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마치려면 더 이상 상임위 구성을 미룰 수 없단 겁니다.

이에 따라 마지막 협상에서도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원구성을 완료하고 추경 심사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민주당 일부에선 일단 이렇게 해서 추경안을 처리한 뒤 나중에 18개 중 예닐곱 개 상임위를 통합당에 넘길 수 있단 의견도 나옵니다.

하지만 통합당은 법사위가 아니면 의미가 없단 입장이어서 민주당 뜻대로 국회가 운영되긴 힘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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