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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5·18 국가폭력의 진상 반드시 밝혀내야"

입력 2020-05-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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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포 명령자 규명과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 조작 의혹과 같은 국가 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식에서 진상 규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진실이 하나씩 세상에 드러날수록 마음속 응어리가 하나씩 풀리고 우리는 그만큼 더 용서와 화해의 길로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 등을 포함해 7200여 명이 희생됐고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광주 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은 5·18의 진실이 이번에는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올해는 광주에 일제히 모인 여야가 정쟁 없이 우리가 기억해야할 역사라는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40년이 지나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발포 명령의 최종 책임자와 또 행방불명된 시민들을 포함해 40년 전 광주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1980년 5월 전남도청에서 광주시민들은 마지막 항쟁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정부가 공식 기념식을 열기까지 40년이 걸렸습니다.

[차경태/5·18 유족 자녀 : 지옥 같은 현장에서도 광주시민들은 질서를 유지하고 부상자들을 위한 헌혈에 참여하였으며 모두 한마음으로 서로를 도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도청을 지키다 쓰러져간 시민 한 명 한 명을 민주주의의 초석으로 기렸습니다.

[계엄군의 총칼에 이곳 전남도청에서 쓰러져 간 시민들은 남은 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열어 갈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폭력의 진상을 반드시 밝히겠다고도 다시 약속했습니다.

[진실은 우리 사회를 더욱 정의롭게 만드는 힘이 되고 국민 화합과 통합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5·18 최후항쟁 생존자'였던 고 이연 씨의 묘소도 찾았습니다.

이씨는 1980년 당시 계엄군에 당한 폭력으로 후유증에 시달리다 지난해 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지난 세월의 아픔을 털어놓으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김영훈/5·18 민주유공자유족회장 : 90년도까지는 폭도로 (규정)해서 병원에 가지를 못했어요. 도립병원이라도 광주에 하나 건립해 줬으면…]

이씨가 안치된 제2묘역은 기존 민주묘지가 가득 차면서 2011년 새로 생긴 곳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0년째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행방불명자를 찾는 데도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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