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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입국한 17번 환자, 설 연휴 서울역서 대구 이동

입력 2020-02-06 07:17 수정 2020-02-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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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번째 확진자는 중국이 아닌 싱가포르를 방문했다는 이유로 제때,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습니다.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기 전까지 서울과 경기도 구리시, 대구 등지에서 1주일 넘게 외부 활동을 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인 1월 24일 귀국 직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했고 택시를 이용해 수성구 부모님 집으로 갔습니다. 또 그 다음 날 자가용을 타고 북구의 처가를 찾은 뒤 동대구역에서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병원과 약국 등도 들렀습니다.

주요 이동 경로를 성화선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아직 낮시간인데 서울역 푸드코트의 불이 꺼집니다.

안전요원들이 사람들의 출입을 막습니다.

17번째 확진자가 이곳의 순두부 가게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해 순두부 가게를 찾은 것입니다.

이후 알려진 동선은 26일 새벽 1시에 경기도 구리의 집에 도착했다는 것입니다.

서울역에서 집에 가기 전까지 이틀 간의 행적은 아직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7번 확진자는 26일부터 열이 났고 한양대구리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당시엔 단순 발열로 진단받고 돌아갔습니다.

다음날인 27일엔 택시를 타고 삼성서울가정의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약국을 들렀습니다.

지난 3일엔 구리시 내 서울아산내과와 약국, 죽집, 편의점을 방문한 이후 버스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그가 들렀던 병원 두 곳은 폐쇄됐습니다.

이후 싱가포르 세미나에 함께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그로부터 하루 뒤인 그제(4일), 그는 택시를 타고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실로 가서 확진 검사를 받았고 고양 명지병원으로 격리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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